안녕하세요. 늘 행복한 삶을 꿈꾸는 오리졍입니다.
지난번에 테슬라 대항마로 '루시드 모터스'에 대해 포스팅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전기차 산업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전기차 산업의 침투율이 확대됨에 따라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테슬라의 자리를 위협하는 신흥 강자들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살펴볼 기업은 10일 상장된 '리비안'입니다.
리비안과 관련하여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1. 아마존, 포드의 전폭적인 지원
아마존 , 포드 105억 달러 지원 (아마존 20%, 포드 12% 지분 학보)아마존, 전기 트럭 10만대 선주문
아마존은 미국 내 굉장히 안정적이고 큰 기업입니다. 그런 아마존이 리비안의 지분을 20%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 CEO인 제프 베이조스는 공장까지 가서 리비안의 가능성을 엿봤다고 하는데요.
그리고는 10만대의 배달용 픽업트럭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아마존을 큰 기업으로 성장시킨 수장 제프 베이조스가 선택한 기업이라는 것 자체가 기업에 대한 신뢰를 주는 듯합니다.
2. 상장되자마자 GM, 포드 제치고, 자동차 업계 5위
1위 | 테슬라(1조) |
2위 | 도요타(2,894억) |
3위 | 폭스바겐(1,401억) |
4위 | BYD(1,302억) |
5위 | 리비안(1,048억) |
6억 | 제너럴 모터스(880억) |
7위 | 포드(789억) |
9위 | 루시드 그룹(660억) |
리비안은 지난 10일 성공적인 나스닥 데뷔를 마쳤습니다. 공모가는 78달러였지만 상장되자마자 장 마감기준으로 100달러를 넘기며 시총 860억달러 , 한국 돈으로 102조원의 가치를 인정 받았으며 자동차 업계 순위 6위로 우뚝 올라섰습니다.
또한 11일에도 연속으로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10일보다 20%넘게 폭등한 리비안의 주가는 122.990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상장 첫날 29.14% 뛴 데 이어 이틀 연속 20% 이상 급등하고 있는 것입니다. 장중에는 125.00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따라 리비안의 시총은 1000달러를 넘어서게 되어 제너럴모터스와 포드의 시총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3. 전기 픽업트럭
리비안은 전기 배달 픽업 트럭 R1T 인도를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1000대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30년도까지 연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전기 픽업 트럭 뿐 아니라 SUV인 R1S도 선보였지만, 시장의 관심을 받는 것은 전기 픽업 트럭 R1T입니다. 리비안은 테슬라보다도 먼저 전기 픽업 트럭을 시장에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자동차 판매량 top3가 모두 픽업 트럭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국내에서는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미국내에서는 굉장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리비안 R1T의 모습입니다. 모두 완충했을 경우 500km 주행이 가능하며 각 바퀴에 독립적인 모터를 탑재했다고 합니다. 또한 센서와 카메라도 10개 이상 달려 있어 반자율주행도 가능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대당 6만 7,500달러입니다. 이는 사실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의 가격이 4만달러인점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이 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4. 리비안이 안고 있는 리스크 , but,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목받는 이유
-너무 많은 손실들 / 대량 공급 불가능 / 반도체 수급 불안정
신생기업이라면 거의 모든 기업이 처음부터 많은 이윤을 내기 힘들고, 보통 손실을 많이 내는 편이지만, 리비안의 경우 2020년 전체 10억달러의 순손실을 냈는데, 다음 년도인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벌써 9억 9천 400억달러의 손실을 이미 기록했습니다. 또 발표될 3분기에만 최대 12억 8천만달러의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매출은 그에 반해 100만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비안은 현재 4만대가 넘는 물량이 사전계약되었으나 150대 정도만 인도되었고, 올해 만들 수 있는 차량의 양도 1000대 정도라고 합니다. 아직 대량생산 체제가 마련되지 않아 당장 많은 물량을 인도할 수 없는 것이죠. 또한 차량 반도체 수급이 아직 원활하지 않다는 것도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기업의 가치가 높은게 의문인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럼 왜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리비안 증권 신고서에 답이 있다.
성장전략 | 리스크 |
전기차 시장 점유율 증가 차세대 차량 개발 해외진출 자율주행 기술 발전 물류 사업 확장 |
점유율 경쟁 과열 대량 생산 능력 미입증 손익분기점 예측 불가 기술 발전 보장 불가 CEO 명성에 의존 |
리비안은 자사의 장,단점을 날카롭게 지적한 증권신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이 증가하지만, 점유율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리스크도 함께 제시했으며, 자사가 차세대 차량을 개발하는 것을 성장 동력으로 소개하면서도 대량생산의 능력은 미입증 되었다는 리스크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또한 해외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히면서도 손익 분기점 예측이 불가하다는 점과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힘쓸 것이라 말하면서 기술 발전 보장은 불가하다는 의견도 동시에 제시하고 있습니다. 참 솔직한 증권 신고서죠?
근데 여기서 사람들이 주목하는 것은 물류 사업 확장이라는 대목에 있습니다.
-아마존 X 리비안 - 자동화 물류 전략
전문가들은 증권신고서 행간에 숨은 리비안의 미래 성장 전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리비안을 그저 기존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나눠 먹기 위해 탄생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많은 사전 계약량과 차세대 차량 개발, 해외 진출, 구독 서비스, 에너지 솔루션 등등도 주가에 좋은 영향을 주었겠지만, 핵심은 마지막 성장동력인 물류 사업 확장이라는 의견이 대다수 입니다.
물류 관련 신사업은 제품 생산 업체들과 고객들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이 아마존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존은 리비안 사업 초기 부터 적극적으로 투자해왔습니다. 리비안은 2025년까지 아마존 로지스틱스에 배달용 전기 트럭 10만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아마존은 모든 부분에서 전반적인 자동화를 이루어냈지만, 아직까지 배달 단계에서는 이렇다할 자동화 전략이 없었습니다. 아마존 산하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Zoox)와 리비안이 협력하게 된다면 통합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전기차 판매 시장과 별개로 리비안에게 엄청난 성장동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에 대한 의견에 덧붙이는 것이 바로 포드가 리비안에 투자했다는 점입니다. 포드 또한 전기 픽업 트럭 차량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 리비안에게 바로 투자했다는 것은 같은 동종업계가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 되는 셈이죠. 즉 리비안은 일반 소비자를 타겟층으로 하는 기업이라기보다는 아마존의 자동화 물류 시스템과 함께 성장할 기업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5. 리비안에 대한 엇갈리는 외신의 평가
로이터 | 포브스 |
리비안, 테슬라 다음 빅 플레이어 될 것 | 전기차 시장 우위 명확하지 않아 |
CNN | WSJ |
테슬라가 지배하는 전기차 업계 완전히 변할 것 | 리비안 생산 능력 여전히 낮은 수준,, 실적에 의문 |
지금까지 요즘 핫한 기업 '리비안'에 대한 이슈를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주가가 갑자기 너무 많이 상승해버리면 언제 매수해야할지, 또 언제 매도해야할지 더욱 더 타이밍을 잡기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진짜 좋은 기업이라면 언제든 매수하여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우상향 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우리가 진짜 '주식'이 아닌 '기업'에 투자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항상 주식 투자 전 '기업'에 대한 분석은 필수 입니다!
기업 분석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제가 포스팅 했던 [초보도 따라할 수 있는 기업분석]을 참고하세요!
https://ori-zeong.tistory.com/21
https://ori-zeong.tistory.com/22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번에는 더욱더 유용한 지식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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