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나 행복한 삶을 꿈꾸는 오리졍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메타버스의 의미와 메타버스가 가지는 특징, 활용분야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 부터는 메타버스로 인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타버스와 연관된 산업으로는 크게 인프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컨텐츠, 플랫폼 4가지가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4가지 산업 분야 중 VR HMD, AR 글래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와 관련된 기업을 함께 알아봅시다!
하드웨어 기술이 왜 중요할까?
메타버스에서 하드웨어 기술이 왜 중요할까요? 플랫폼과 인프라가 완벽히 구축되어도 인간과 인간 사이를 가상세계에서 매끄럽게 이어줄 수 있는 하드웨어 기계가 없다면 메타버스 세상은 오지 못할 것입니다. XR(확장기술)기기에는 크게 VR기기와 AR 기기가 있습니다. 하드웨어 개발 초창기에는 VR기기를 중심으로 발달하였고, AR 기술은 소프트 웨어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AR기기와 VR기기를 생산하는 기업 뿐 아니라 XR기기가 최적화 될 수 있도록 돕는 TOF 센싱기술, FMM 기술에 관여하는 기업도 메타버스 수혜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기기로 돈 벌 수 있는 기업 10가지
1.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사실 하드웨어 기기 뿐 아니라 메타버스 산업 전반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입니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과 같은 다른 빅테크 기업들보다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이 매우 간절하기 때문인데요. 그 이유는 페이스북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과 같이 자사의 플랫폼에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기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구글과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이 더 이상 페이스북에게 데이터를 마음대로 수집할 권한을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미래 '데이터 광산'이 될 메타버스 산업에 적극 투자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2014년 VR 기기 생산 업체인 오큘러스를 인수했습니다. 2020년 출시한 오큘러스 퀘스트2가 가성비 높게 출시되면서 VR기기의 대중화를 이루어냈습니다. 밑의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페이스북이 출시한 오큘러스는 전체 XR 기기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으며 비중이 50%이상으로 독과점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2018년에 페이스북이 출시한 AR 필터 플랫폼 스파크 AR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 투자에도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온라인 광고판이 많은 제재가 이루어지며 판도가 바뀌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광고판으로 98%의 수익을 내는 페이스북에게 타격이 있을 수 있으며, 페이스북이 구축하고자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주도적으로 차지하고자 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에픽게임즈 등 많은 경쟁사가 존재한다는 점도 페이스북 성장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2. 애플
애플도 메타버스에 필요한 하드웨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애플은 모바일 중심으로 AR 기술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핼멧형 AR 웨어러블 기기 부터 AR R글래스, 더 나아가 콘텍츠형 AR을 구현해낼 수 있습니다. 2017년에는 AR앱을 개발할 수 있는 툴인 ARkit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의 제품 출시가 AR글라스 대중화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애플워치 처럼 애플이 출시한 AR글라스가 웨어러블 기기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애플은 AR글라스 렌즈 업체인 AKonia, VR 하드 웨어, 3D 센싱 등 다수의 관련 기업을 인수했습니다. 애플은 2022년 VR 헤드셋, 2023년에는 AR 글라스를 선보일예정입니다.
* AR 글라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Apple외 Lenovo, Qualcomm, Oppo 등이 있습니다.
3.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제품 홀로렌즈로 MR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MR(혼합현실)은 AR(증강현실)과 VR( 가상현실)의 장점들이 합쳐진 개념으로 현실 세계에 가상 그래픽을 겹쳐 넣어 현실과의 이질감은 줄이되, 가상 그래픽의 현실감은 살리는 기술입니다. 마블의 영화 아이언맨에서도 MR기술이 등장하였죠.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는 미군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고, 석유 업체 쉐브론에서도 홀로렌즈 제품을 사용하는 등 산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4. 구글
구글 또한 메타버스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2012년에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2013년에 선보였지만, 사생활 보호 등의 논란으로 소비자용 제품이 아닌 산업용 제품을 만드는 것에 주력하였습니다. 2017년에는 산업체에서만 사용가능한 구글 글래스를 선보였으며, 곧 이어 2019년에 2세대 제품까지 출시하였습니다. 구글 글래스 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X1제품을 탑재하였습니다. 또한 구글도 스마크글래스 업체 '노즈'를 인수하는 등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드웨어 기기에 투자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을 살펴보았는데요, 사실 이런 빅테크 기업들에서는 하드웨어 뿐아니라 플랫폼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메타버스 플랫폼 관련 기업포스팅에 또 등장할 예정입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이런 빅테크 기업에서 개발 중인 기기, 플랫폼 구축에 빠져서는 안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5. LG 이노텍 (SL 및 ToF 방식 3d 센싱 모듈)
LG 이노텍은 AR의 핵심기술인 ToF 3D 센싱 기술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ToF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LG 이노텍의 ToF 모듈은 낮은 전력 소모, 장거리 인식, 고신뢰성, 눈 안전 최적화 등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아이폰의 ToF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Microsoft와도 센싱 모듈 개발 및 공급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핵심 기업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6. APS 홀딩스 (fmm 기술)
메타버스의 핵심은 시각정보를 얼마나 더 현실감 있게 전달하는지에 달렸습니다. 3D세계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 많은 기업들이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중에서도 빠른 응답속도와 고화질을 제공하는 OLEDoS 마이크로디스플레이가 각광받고 있는데요. AR,VR,XR 기기 착용시 어지러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눈과 비슷한 성능을 가져야합니다. OLEDoS 마이크로디스플레이가 더욱 더 사람의 눈과 유사한 성능을 가지게 되려면, 디스플레이의 해상도(ppi)를 높여야하는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OLEDoS 마이크로디스플레이에 R.G.B OLED를 증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근데 여기서 R.G.B OLED를 증착한 OLEDoS 마이크로디스플레이가 개발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 FMM(Fine metal mask)입니다. APS홀딩스는 장비용 소프트웨어의 공급, 부동산 투자, 장비 등의 가공 정밀, FMM 등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메타버스가 발전함에 따라 R.G.B OLED 기반의 OLEDoS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FMM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APS 홀딩스도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지켜보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7. LX 세미콘(마이크로 소프트와 기술협력을 통해 성장가능성 높은 3D ToF센서 시장 진입을 본격화)
LX 세미콘은 신사업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입니다. 3D ToF용 이미지 센서의 설계와 거리 연산을 위한 구동 알고리즘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담당할 계획입니다. LX 세미콘은 Microsoft 와 협력하여 마이크로 소프트의 홀로렌즈,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의 Azure IoT 구축을 위한 kinet, 그리고 더 나아가 미래의 자율주행 자동차용 ADAS 시스템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LX 세미콘은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per가 10배 수준으로 현저히 저평가 되고 있을을 알 수 있습니다. 성장에 의한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8. 투식스 (VCSCEL array, 광모듈)
앞서 계속해서 3D 센싱 기술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데, 3D 센싱에 필요한 ToF 모듈의 송신부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VSCEL입니다. 투식스는 VSCEL array 시장의 선두업체 입니다. VSCEL array는 현재 투식스와 경쟁사인 루멘텀만 공급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루멘텀과 투식스(II-VI)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2019년에 비해 2020년에 두 기업의 격차가 줄었고, 루멘텀보다 투식스가 성장률 측면에서 앞서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광학 산업에서 기대되는 기업으로 메타버스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9. 엔비디아 (GPU)
실제 현실에 가까운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그래픽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GPU가 필수 입니다.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소니 모두 VR 기기에 엔비디아 GPU를 사용할 만큼 GPU 부분에서는 엔비디아가 상당한 독과점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스크도 분명 존재하는데요. 앞으로도 고성장할 것을 감안하더라도 주가 수익비율인 PER이 78로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PER은 낮을 수록 저평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는데 78은 상당히 높은 수치이기 때문에 ARM 기업의 인수, 확실한 미래 산업의 수혜주라는 점이 선반영되어 있을 확률이 높아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현재 액면분할 후 상승세와 하락세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주당 배당금은 0.16달러, 배당수익률은 0.1%로 낮은편입니다.
10. TSMC ( apple과 협력하여 OLEDoS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개발, 반도체 최고 파운드리 기업)
사실 TSMC는 애플뿐 아니라 많은 기업들의 반도체 제조를 담당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 최고의 파운드리 기업입니다.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면 반도체의 중요성이 매우 커질텐데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에 사용하는 반도체 부품들을 TSMC를 통해 협력하여 만들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혜택을 볼 수혜주라고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하드웨어로 메타버스 시대의 수혜를 받을 기업 10가지를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실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면 산업 전 영역에 걸쳐 영향을 끼칠 확률이 높기 때문에 10가지로 추려 소개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제가 생각하는 주요 기업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유익한 정보 얻으셨나요?
하지만, 아직 인프라, 소프트웨어/컨텐츠, 플랫폼 영역에서의 주력 기업들이 남았습니다! 물론 기업에서 한가지 영역만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 소개해드린 기업들과 겹치는 부분이 있을텐데요! 그래도 오늘 소개하지 않은 기업 위주로 소개해볼까합니다. 그럼 저는 다른 영역에서 수혜를 볼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들고 천천히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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