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리 졍입니다. 오늘은 서학 개미 보유율 1위, 매수율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서학 개미가 사랑하는 주식인 테슬라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테슬라가 조용히 다시 주가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어떻게 매도 타이밍을 잡을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데요! 물론 아직 신고가를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아무래도 이번 분기 실적 예상이 높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게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그렇다면 함께 테슬라의 주가와 실적, PER 그리고 외부 전문가들은 어떻게 테슬라의 주가를 예측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의 2021년 주가 흐름
테슬라의 2021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52주 최고가는 900.4달러이고 52주 최저가는 379.11로 아주 많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주식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대표적인 성장주로서 가치주보다는 주가의 변동이 큽니다. 하지만 그런 변동성이 큰 주식의 매력은 상승세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식일수록 미래에 확실히 성장할만한 동력이 있는지를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테슬라는 미래의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매수를 결정하였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의 발언으로 인해 많이 좌지우지되었습니다. 5월에는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에 관련된 발언으로 하락을 거듭했습니다. 또한 중국과 미국과의 관계도 주가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 판매량 비율이 50% 정도 차지하기 때문에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 테슬라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전기차 시장이야 너무나도 커지고 있는 시장임에 틀림없습니다. 2030년까지 거의 모든 차량이 전기차로 바뀔확률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테슬라의 질주를 꺾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이제는 모든 자동차 판매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에서의 판매율은 꺾이고 있는 모양이지만 그래도 아직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했음은 틀림없습니다.
위의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기차 판매량과 브랜드 순위로 따졌을 때, 1위를 지켜내고 있습니다. 그럼 이런 테슬라의 경쟁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테슬라의 배터리
테슬라가 전기차 산업의 리딩 업체로 떠오를 수 있었던 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배터리의 기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전기차의 핵심은 얼마나 훌륭한 배터리를 만드느냐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테슬라의 배터리 성능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로 쉽게 증명되곤 합니다. 아래 차트는 타 업체의 1회 충전 대비 주행거리와 비교한 것입니다. 테슬라의 모델 S의 주행거리가 373인데 반면 동급 차량인 포르셰의 카이엔 터보는 201마일을 기록했습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테슬라 AI day
테슬라는 얼마 전 AI day를 개최하였습니다. 3시간이 넘는 분량이었고, 구글에 tesla AI day라고 검색하시면 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산업 뿐 아니라 자율 주행 산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다른 기업들과 조금 다른 시각에서 자율주행 산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쉽게 정리하면, 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레이더를 사용한 자율주행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자율주행에 필요한 레이더 기술은 거의 다 완성이 된 상태라고 합니다. 다만 레이더의 가격이 너무 높아 상용화하기 어려운 단계입니다. 만약 가격만 쉽게 내릴 수 있다면 레이더 사용 방식의 자율 주 행잉 먼저 상용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레이더를 이용하지 않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기술은 카메라를 이용한 자율주행 방식으로 인간의 눈을 본뜬 카메라를 이용하여 스스로 학습하여 물체를 피하고, 도로 위를 주행하는 방식의 자율주행 기술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어떤 기술이 먼저 상용화되어 우리 앞에 나올지는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할테지만, 아주 먼 미래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우리 삶에 들어온 순간, 인간 운전자는 사라지고 교통의 혁신이 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교통의 혁신 중 하나는 사람들이 운전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형태의 사회가 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자동차와 같은 운송수단은 가장 비효율적인 기계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일하는 시간보다 그냥 주차해 있거나 사용하지 않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죠. 따라서 자율주행으로 교통의 혁신이 온다면 모든 자동차가 계속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시스템이 도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더 이상 본인의 자동차를 소유하려 하지 않을 테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운전자 편의에 초점이 맞춰진 bmw, audi와 같은 독일 브랜드의 자동차 회사들이 경쟁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레이더, 카메라 이용 자율주행 두 가지 방식이 모두 공존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현재 자동차 시장의 순위는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만약 레이더 방식의 자율주행 방식이 먼저 상용화된다면 테슬라의 위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떻게 기술이 발전되는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테슬라 주가 고평가 되어있는지?
주가가 고평가 되어있는지 저평가되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순수익 대비 주가 형성을 나타내는 p/e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의 PER는 놀랍게도 408.27입니다. 다른 주식과 비교했을 때 아주 높은 수치입니다. PER가 높을수록 주가가 고평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다음 연도의 예상 PER은 225.16입니다. 반절 정도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PER이 줄어드는 것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만약 EPS가 늘지 않을 경우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지만, 다음 해에 EPS가 늘어 가치가 커진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테슬라의 EPS 추이입니다. 예상 EPS가 전년도보다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테슬라는 향후 가치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PER을 볼 때 무조건 저 PER라고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저 PER가 되어가는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저PER가 되어간다는 것은 점점 가치 즉 EPS가 상승해가는 주식이라고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실적 발표일
테슬라의 실적 발표일은 2021년 10월 20일로 예상됩니다. 이번 분기 예상 EPS는 0.93달러입니다. 작년 같은 분기에 보고된 EPS는 0.27달러였습니다.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럼 실적 발표일 후에 주가는 어떻게 형성될까요? 저번 애플의 아이폰 실적 공개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도 아이러니하게 실적 발표일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주가는 미래를 선반영 하기 때문에 기대감이 고조되는 시기는 실적 발표 당일이 아니라 실적 발표가 있기 2주 전에 최고점을 찍을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만약 현금 보유를 위해 테슬라 매도를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실적 발표일인 10월 20일 2주 전부터 분할 매도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테슬라 실적 발표에 혁신적인 무언가가 있다면 또 다른 미래를 위해 다시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면 조금 더 지켜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캐시 우드, 테슬라 목표가 3000?
사실 테슬라 주가가 살짝 하락한 데에는 테슬라 찬양론자 캐시 우드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는 것이 보도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캐시 우드는 매도 이틀 전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고 합니다.
"테슬라 주가가 5년 내에 3000달러~ 4000달러까지 올라 시가 총액이 3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내년에는 전기차 평균 가격이 휘발유 차 가격 아래로 떨어질 것입니다"
전량 매도했지만 아직까지 '테슬라 찬양론'을 고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캐시 우드 말대로라면 지금 주가에서 4배 정도 상승해야 가능한 일인데, 과연 캐시 우드의 발언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했을 때 테슬라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주식인듯합니다. 캐시 우드와 같이 테슬라 찬양론 자도 있지만, 영화 빅쇼트의 현실 모델인 마이클 버리와 같이 테슬라 반대론자도 존재합니다. 사실 판단은 개인의 몫이지만, 앞으로의 혁신과 비전을 꼭 살펴보시고 앞으로 도래할 전기차 시대와 자율주행 시대의 승자가 누구일지 잘 판단하셔서 투자에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유익한 정보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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