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리 졍입니다.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국내 주식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미국주식에 더 많은 투자금을 투자하고 있고, 국내 주식은 잘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국내 주식보다 미국 주식 시장에 저와 같은 주린이들도 알 수 있는 기업이 많고, 또한 배당금을 분기별로 지급하며, 주주 친화적인 기업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가 유일하게 꽤 많은 투자금을 가지고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있는데요. 바로 삼정전자입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초 우량기업으로 세계적인 기업인만큼 시가총액이 410조가 넘는 믿을 만한 투자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4일 연속으로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구매했을 당시 8만원이었는데, 지금은 6만 원대로 떨어진 계좌를 보니 씁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삼성이라면 언제든 회복하겠지!'라는 믿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새롭게 출시한 Z플립도 아주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는데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삼성전자 3분기 호실적에도 하락, 이유는?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다양한 증권사에서 삼성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증권사는 단기 하락과 상승 모두를 예민하게 지켜봐야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아닐지 몰라도 단기적으로는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피크 아웃 우려
피크 아웃이란 한마디로 기업의 상승세가 꺾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지금의 실적과 주가가 최고점이라고 생각될 때, 상승세가 지속되지 못하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할 때, 피크 아웃 우려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삼성전자의 이익 중 반도체 관련 영업 이익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삼성 전자의 주력 분야인 D램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 부품 부족으로 인한 PC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는 점, 중국의 전력난 등이 4분기 실적 하락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3분기에는 최대 호실적이 나왔지만, 4분기에는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있기 때문에 주가는 미래를 선반영 하므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공매도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한 후, 향후 주가가 하락하면 값싼 가격에 다시 매수하여 매매 차익을 챙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현재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공매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매도 금액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4.62%입니다. 공매도 비율이 많다는 것은 외국인들과 기관에서 삼성전자 주가 전망을 밝게만 보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증권사에서는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추가 매수해야할까? 매도해야 할까?
사실 저는 매수 타이밍보다 매도 타이밍을 잡는 것이 더욱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주식을 매수하면 그 주식이 떨어지고 매도하면 더 오르더라고요. 매수했던 주식이 떨어지면 그래도 다시 오를 때까지 기다리면 되지만 상승세에서 매도한 주식이 더 올라버리면 다시 올라탈 타이밍을 잡기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상승세이면 '언제 팔까?' 하는 생각이 즐겨 울 수 있지만, 지금의 삼성전자와 같이 하락세라면 삼성전자 말고 확실한 상승여력의 종목이 있다면 팔고 갈아타기 전략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보통의 경우 오르기를 기다리거나, 아님 역발상으로 주가가 내려간 만큼 더 추가 매수하여 평균 단가를 낮추는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저는 추가 매수 혹은 매도할 때 항상 이 주식을 산 목적을 먼저 생각합니다. 저는 삼성전자를 매수한 이유가 단기 수익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10년 정도 가지고 갈 생각으로 10년 앞을 내다보고 투자한 것입니다. 그런 점을 생각했을 때 6만 원선에서 더 떨어지지 않는다면 저점으로 생각해서 추가 매수해서 평균 단가를 낮춰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하락하는데 빚투는 많아진다고? 삼성전자 주가 전망 긍정론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가장 큰 역풍을 맞은 투자자들은 개인 투자자들입니다. 빚투는 빚까지 끌어 모아 산다는 뜻인데요. 삼성전자가 국내 최고 기업인 만큼 가격이 하락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면서까지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9월 말부터 개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매수한 금액은 3조 원 이상입니다. 아무래도 삼성전자에 대한 믿음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럼,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긍정론은 없을까요?
긍정론도 물론 존재합니다. 4분기 실적 하락의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D램의 가격이 내년쯤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며, 삼성전자의 per을 살펴보았을 때 10퍼센트로 높지 않다는 점에서 가격 매력도가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추가 매수를 해도 괜찮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배당률도 4% 이상이니 가격이 저렴할 때 많은 주식을 모으고 배당금도 받고 장기적인 수익까지 누려보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이번 삼전의 주가 하락을 통해 느낀 점은 '우량주도 사이클에 따라 줍줍의 기회가 오는구나!입니다.' 사고 싶었던 옷을 바겐 세일하는데 더 담지 않을 수 없겠죠? 삼성이 망하지 않을 기업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저 또한 안정적인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삼전의 하락이 많이 두렵지는 않습니다. 언젠간 다시 상승 사이클을 타기를 기원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모두 행복한 투자 하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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