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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첫걸음4] 배당주를 고르는 기준 / 배당 증가 기업 찾는법

오리졍 2021. 9. 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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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방법 

안녕하세요 늘 행복한 삶을 꿈꾸는 오리 졍입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배당주 투자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국내 주식을 하시는 분들보다는 해외주식을 하시는 분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주식 투자를 할 때 '배당금'도 주식 선택의 훌륭한 지표가 된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그럼 오늘은 배당주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합시다. 

 

배당금이 중요한 이유?

저도 처음 받은 배당금이 잊히지 않는데요. 아주 적은 소액이었지만, 주식 투자에 소소한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배당금은 말 그대로 기업에서 주주들에게 기업이 번 이익을 현금으로 나누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주들에게 보너스를 주는 것이지요. 상장된 모든 기업들이 의무적으로 배당금을 나누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배당금은 회사 밖으로 현금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줄이거나 늘릴 수 없습니다. 회사의 경영자들은 신중하게 앞으로 기업의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만 배당금을 늘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을 배당금 성장 여부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을 찾아 매수하는 것도 하나의 꿀팁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배당금은 투자자들의 현금흐름을 만들어 줄 뿐 아니라 배당 증액은 투자자들을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또한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 시가 배당률이 상승하기 때문에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주가가 하락해도 배당금으로 어느 정도 떨어진 주가를 방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배당주를 고르는 기준

1. 배당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주식은 아니다.

처음 배당주를 고를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배당률이 높은 주식을 고르는 것입니다. 배당주 투자를 목표로 삼으면, 배당주를 받아 현금흐름을 만들 생각을 하기 때문에 높은 금액을 주는 것이 더 이득처럼 보이기 때문인데요. 배당률만으로 종목을 선택할 경우 무리해서 배당을 지급하고 있는 회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무리해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을 '출혈 주'라고 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지표들을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2. 성장률을 살펴보자.

 성장률은 꼭 배당주가 아니더라도, 모든 주식 종목을 선정할 때 필수로 살펴보아야 할 지표입니다.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기업의 미래 성장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좋은 기업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성장률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성장률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에는 매출, 영업이익, 주당순이익(EPS) 등이 있습니다. 성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또 다른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배당금을 지급하는 배당주는 특히나 배당금을 지급하고 난 후에는 현금이 빠져나간 만큼 배당락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그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실적과 현금 창출 능력이 없는 기업이라면, 오히려 배당락 후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률이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하여야 배당금 지급과 더불어 주가 상승효과도 함께 가져갈 수 있습니다

 

 

3. 배당성향(pay out)을 살펴보자

배당성향이란 지급된 배당금이 기업의 수익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배당 성향의 산출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배당성향 = 배당금(Dividends) / 순이익(Net Income) * 100

            = 주당 배당금(DPS) / 주당 순이익(EPS) * 100

배당성향이 어느 정도이면 적정선이라 생각하고 주식을 매수해도 될까요? 그것이 제일 중요한데요, 일단 먼저 배당성향이 100이 넘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배당성향이 100이 넘는다는 것은 번 돈보다 배당금으로 지불하는 돈이 더 많다는 것인데, 만약 배당성향이 100이 계속 지속이 된다면, 배당금을 계속 지급하거나 늘릴 수 있을까요?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우선 배당성향이 100을 넘어서는 안됩니다. 다만 리츠주는 조금 다른 계산식을 가지고 있어서 예외로 100이 넘는 경우가 있습니다. 리츠주를 제외한 다른 업종들의 배당성향 적정선은 50%~70% 정도입니다. 아래 표는 업종별 평균 배당성향이므로 투자하고 싶은 종목의 배당성향을 아래 표와 비교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업종별 평균 배당성향 (출처 :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다만, 배당 성향이 80%가 넘어가는 종목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츠 주는 제외합니다) 

 

 

4. 배당 이력을 살펴보자

 과거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에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온 것만큼 미래의 수익성을 보장해주는 지표는 없을 것입니다. 100%란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배당을 해온 이력이 있는 기업이라면 믿고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배당 이력을 살필 때 기준은 12년으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경기 사이클이 평균 4년 정도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12년을 기준으로 살펴본다면, 회복 - 호황 - 후퇴- 침체의 사이클을 3번 겪는 동안 어떻게 배당금을 지급해왔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경쟁력과 안정성을 검증하기에 충분합니다.

 배당 이력에서 보아야 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12년 동안 배당을 삭감한 적이 있는가? 

- 12년 동안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하였는가?

- 12년 동안 배당금을 늘려왔는가? 

아무리 현재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해도 배당금을 한 번이라도 삭감한 적이 있는 기업은 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해왔는지,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왔는지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배당금을 꾸준히 증액하면서 지급해 온 기업을 최우선으로 매수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들은 위기 시에도 주가 하락이 비교적 낮았고, 회복하는 기간도 빨랐으며 시장지수 대비 수익률도 높은 경향이 있었습니다.

 


 

배당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기업들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기업군을 칭하는 용어가 따로 있습니다. 기준에 따라 배당킹, 배당 귀족, 배당 챔피언/어취버, 배당 블루칩으로 구분됩니다.

1. 배당킹(Dividend King) 
   50년 이상 배당 증가, 지급해온 기업

2. 배당 귀족(Dividend Aristocrats)
   25년 이상 증가, 지급해온 기업

3. 배당 챔피언/어취버(Dividend Champions/Achievers)
   10년 이상 증가, 지급해온 기업

4. 배당 블루칩(Dividend Bluechips) 
   5년 이상 증가, 지급해온 기업

내가 매수를 원하는 기업이 어디에 속하는지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배당주에 투자를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배당킹 -> 배당 귀족 -> 배당 챔피언/어취버 -> 배당 블루칩 순으로 기업들을 공부해 나가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에 대한 정보는 디비던 드 닷컴(www.dividend.com)에서 조회 가능하며 개별 종목을 검색하셔서 배당 이력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더비던드 닷컴 Best Dividends 탭

디비던 드 닷컴의 Best Dividends 탭 - [Popular Dividend payers]에서 직접 배당 귀족과 배당 챔피언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도 있고, [Payout Changes]에서는 배당금 증감 여부에 대해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더비던드 닷컴 메인화면

또한 메인 화면에서는 티커를 직접 입력하셔서 개별 종목의 현재 시가 배당률, 배당금 , 배당 증액 연수 등 많은 정보를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더비던 드 닷컴에 대한 정보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욱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짠~ 지금까지 배당주를 고르는 기준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는  배당락일, 배당률 확인 방법과 배당주의 매수 타이밍 등 배당주 투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한 또 다른 알찬 내용과 함께 돌아올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포스팅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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